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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과거 절대자의 위치에 있던 지상파 방송이 조금씩 균열을 일으키고, 그 자리를 지난 10년간 숨죽여 지내왔던 케이블 TV가 넘보기 시작했다. 비로소 도래하기 시작한 신TV의 시대. 그 변화를 추적한다.
1. 지난 6월 12일 케이블 TV 업체들의 최대 박람회 '4회 KCTA(Korea CATV Association) 2006'이 열렸던 제주도 컨벤션센터에선 의미 있는 탄생이 예고되고 있었다. 이날 탄생 예고식을 치른 건 ‘Total Variety Network’를 줄여 tvN이라고 스스로 이름붙인 CJ미디어의 새로운 케이블 채널이다. ‘Best Collection TV’가 되겠다 약속한 이 채널은 CJ미디어가 자체 제작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하는 채널. tvN의 탄생을 알린 이는 지난 1980년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연출하며 MBC 예능 프로그램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송창의 PD다. 지상파 방송사 PD로 예능 프로그램 전성기를 주도하다 케이블 채널 대표로 변신한 송창의 대표는 이날 “자체 제작 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 8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엔 배우 배두나와 김민준이 들어섰다. 함께 주연을 맡은 드라마 <썸데이>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화려한 제작보고회를 연 <썸데이>는 옐로우필름이 무려 45억 원을 들여 제작하고, <실미도>의 시나리오 작가 김희재 씨가 각본을 쓴 대형 드라마. 그런데 이 드라마가 방송되는 곳은 지상파 방송이 아니었다. 이 드라마는 온미디어 영화채널 OCN을 통해 오는 11월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동안 지상파에서 내보낸 드라마를 재방송해왔던 케이블 채널의 대변신이었다. 이날 제작사 옐로우필름 오민호 대표는 “케이블이 전국 가구 수의 95% 정도에 깔려 있는 데다, 사전 제작에 대한 환경이나 해외 판매와 관련된 판권 문제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조건이 좋은 케이블 TV를 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몇 개월간 일어난 방송가의 흐름을 반영하는 ‘사건’들이다. 방송 하면 줄곧 지상파 방송만이 떠올랐던 이전과는 다른 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상파 방송의 전유물이었던 자체 제작이 케이블 TV(여기서 케이블 TV는 각 지역에서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SO-System Operater가 아닌 프로그램 공급 역할을 하는 PP-Program Provider로 한정한다)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외주제작 드라마가 케이블 TV로 눈길을 돌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1995년 케이블 TV가 출범하면서 ‘다매체 다채널 시대’라는 말이 생겨나긴 했지만, 지상파의 독점적 권위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10년을 넘긴 2006년, 그간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며 힘을 길러온 케이블 TV는 지금 그 변화의 핵이 되고 있다. 물론, 최근엔 DMB, IPTV 등이 도입되며 다매체 다채널 시대의 또 다른 미래가 재촉되고 있긴 하다. 하지만 현재 변화의 핵심은 무엇보다 케이블 TV다. 2년 전 “앞으로 5년 후가 두렵다”던 한 지상파 방송사 PD의 때 이른 걱정을 현실이 되게 만든 신 방송질서가 생성되고 있는 것이다.
콘텐츠가 힘이다
tvN의 개국은 이 같은 자체 제작을 통해 지상파의 권위에 도전하는 케이블 채널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정점에 서 있다. 오는 10월 9일 개국하는 tvN은 드라마, 시트콤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편성하는 종합오락 채널로 ‘제4의 지상파’를 표방하고 나섰다. “미국의 경우 <프렌즈>나 <섹스 앤 더 시티> 같은 대표적 프로그램들이 모두 케이블 방송사에서 제작한 프로그램들이다. 미국은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의 구분이 모호해진 상태다. 우리도 곧 그런 시대가 올 것이다. tvN은 이런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채널”이라는 게 tvN 관계자의 말이다. tvN은 자체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상파 출신 PD들을 대거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CJ미디어와 함께 국내 케이블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온미디어 계열의 OCN 역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대를 'OCN오리지널' 블록으로 설정해 OCN이 직접 기획해 제작하거나 투자한 프로그램만을 집중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최근엔 국내 케이블 채널을 양분하고 있는 CJ미디어와 온미디어 계열이 아닌, 다른 채널들까지 자체 제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톨릭 채널 PBC평화방송은 최근 김대건 신부 순교를 기념하는 3부작 드라마 <성 김대건>을 탤런트 임현식 주연으로 제작했다. 그간 MBC드라마들을 재방송해왔던 MBC드라마넷 역시 이지훈, 박탐희 주연의 자체 제작 드라마 <빌리진 날 봐요>를 오는 12월 방영한다. 한편, 이런 자체 제작 붐은 프로그램 수출 증가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케이블TV 협회 김진경 차장은 “한류붐이 일면서 2003년 이후 케이블 TV에서 제작한 연예정보 프로그램들의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자체 제작이 많아지면 자연히 자체 제작 드라마나 쇼 프로그램에 대한 수출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실제로 2004년 이후 예능과 다큐멘터리 중심으로 꾸준히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케이블 TV가 한류에 있어서도 지상파 못지않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셈이다. 새로운 시도들 최근엔 뉴미디어와의 교류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오는 9월 중순 OCN에서 방영할 HD영화 <물음표>는 위성DMB TU미디어가 제작한 영화. 고현수 감독이 연출을 맡은 <물음표>는 도심 한가운데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120분 분량의 2부작 TV 영화로, 드라마 <인어아가씨>의 김성민, 영화 <가발>의 채민서, 탤런트 김정균 등이 출연한다. 반대로 TU미디어에선 OCN의 자체 제작물인 시트콤 <가족연애사> <코마> <시리즈 다세포소녀> 등을 방영한 바 있다. 이는 뉴미디어 간의 협력이라는 면에서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다. 지상파 방송을 따라잡으며 동시에 DMB, IPTV 등 보다 새로운 뉴미디어의 도전을 받고 있는 케이블 채널이 도리어 다른 뉴미디어와 손잡아 대응책을 마련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실제로 케이블 채널들은 자신들의 경쟁 상대가 될 수도 있는 DMB와 IPTV 등 새로운 매체 환경의 변화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tvN 개국을 준비하고 있는 CJ미디어 경영전략실 김규정 씨는 “자체 제작 비중을 대폭 늘린 tvN의 개국은 한편으론 더욱 다양해지는 뉴미디어들에게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곧 진정한 PP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한다. 이런 다양한 교류는 학계에까지 뻗치고 있다. CJ미디어가 중앙대학교와 손잡고 제작하는 HD영화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 CJ미디어는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과 함께 같은 테마를 4개의 버전으로 만드는 옴니버스형식의 HD영화를 기획하고 있다. 오는 연말 상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방송사가 학계와 손잡고 제작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기록될 전망이다. 해외도 예외가 아니다. CJ미디어는 외주제작사 에프엔씨미디어(대표 김의성)와 손잡고 베트남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100부작 드라마 <무이응오가이>를 기획 중이다. 국내 시청자들보단 베트남의 유일한 지상파 방송인 VTV를 통해 먼저 방송된다. 베트남은 아직까지 지상파 방송에서도 합작 제작을 해보지 않은 상대. 지상파가 이미 만들어진 프로그램의 수출에 힘을 기울인 반면, 케이블 TV는 보다 적극적으로 현지 제작에 나선 것이다. 외주제작사와 손잡다 오 대표의 이 같은 선택은 지상파 방송과 외주제작사의 이른바 '힘겨루기'에서 외주제작사가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스타 캐스팅과 제작비 상승 등 여러 요인으로 지상파 방송사는 1~2년 전부터 자사가 직접 드라마를 제작하기보단 외주제작사에서 만든 드라마 위주로 편성을 해왔다. 그동안 많은 외주제작사들은 드라마 제작에 있어 스튜디오를 비롯한 제작시설과 편당 8천만 원 가량의 제작비를 방송사로부터 지원 받아왔다. 이와 동시에 방송사들은 외주제작사에서 기획한 드라마라 할지라도 제작비 지원 등을 이유로 방송권을 넘어선 판권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지상파 TV 외에 다양한 매체들이 생겨나고 한류 등으로 방송 수출에 대한 욕구가 커지자 외주제작사들 역시 고스란히 판권을 넘길 수만은 없게 됐고, 지상파 방송사와 외주제작사들의 충돌은 점점 잦아져왔던 상황이다. 일부 제작사들은 판권의 일부를 소유하는 등 이 같은 대립 국면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아직까진 지상파의 절대권력 앞에 외주제작사들은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드라마 <연애시대>를 방송사의 시설지원 없이 완성한 바 있는 옐로우필름은 <썸데이> 역시 일체 지상파 방송사의 시설과 제작지원을 받지 않고 사전제작을 했다. 그리곤 과감히 케이블 채널로 눈을 돌린 것이다. 옐로우필름은 <썸데이> 외에도 이서진, 박한별 주연의 드라마 <프리즈>를 CJ미디어와 방송계약 체결을 했다. 이 외에도 <에이전트 제로> 등 제작 중인 다른 작품들 역시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가리지 않고 가장 적합한 채널과 손을 잡을 예정이다. 이런 만남은 외주제작사가 지상파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만큼 힘을 키웠음은 물론, 케이블 채널들 역시 시청자 접근성 면에서 크게 성장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점유율 29%였던 케이블 채널의 시청점유율은 2005년 41.8%까지 올랐다. 반면 지상파 방송은 2002년 69.6%에서 2005년 58.2%로 감소했다. TV를 켜고 있는 사람들 중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수가 거의 반반 정도 된다는 얘기다. 이는 케이블 가입 가구 수가 전체 TV 보급률의 96%인 1,600만 명에 이른 데 따른 결과다. 더 이상 케이블 채널이 지상파 방송에 가려져 있는 마이너 채널일 수 없다는 뜻이다. 2000년 대 초반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던 케이블 방송사들의 손익도 2003년 이후 전체적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케이블의 이런 성장세가 외주제작사에 자신감을 심어주게 된 것이다. 오민호 대표는 "지상파로 방송했을 때보다 5% 정도의 시청률 손실이 있을지 모르지만, 마케팅 등 다른 면에서 이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외주제작사와 케이블 TV의 만남이 발표된 후 지상파 PD들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지상파 드라마 PD는 “몇 년 전부터 지상파 방송이 힘들어진다는 인식이 있긴 있었지만, 이젠 정말로 그게 현실화되고 있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예능국의 한 PD 역시 “외주제작사로 자리를 옮기거나, 최근엔 자체 제작을 늘리려는 케이블 TV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고 이직을 고민하는 동료들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실제로 지난 8월 30일 출범한 외주제작사들의 모임인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의 면면을 살펴보면 '윤스칼라'의 윤석호 대표, 'DSP엔터테인먼트'의 문정수 대표 등 지상파 방송사의 스타 PD나 간부급 인사가 대표로 있는 곳이 꽤 된다. 미디어는 항상 움직이고, 또 빠르게 변화한다. 지금 케이블 TV가 주도하고 있는 이런 변화들 역시 DMB와 IPTV 등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한 또 다른 뉴미디어에 의해 도전받을 날이 곧 올지도 모른다. 중요한 건 이 모든 변화가 특정 매체 윈도의 권력 독점을 지양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진 과도기의 모습이지만, 방송 권력이 여러 매체로 분산되고, 각 매체들이 자신만의 색을 보다 분명히 낼 수 있을 때 방송은 보다 신선한 형식과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케이블 채널들의 자체 제작이 시작된 건 음악 프로그램부터다. 가요시장이 폭발하고 뮤직비디오가 등장해 큰 사랑을 받기 시작한 1995년에 시작된 Mnet과 KMTV는 지상파에서 제대로 접하기 힘들었던 뮤직비디오를 방영하며 젊은 시청자들을 끌어 모았다. 그리고 가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개방송 형식의 다양한 쇼 프로그램을 제작해 케이블 TV 자체 제작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당시로선 케이블 TV의 쇼는 무대나 규모 면에서 지상파 방송을 따라잡지 못했다. 아무래도 주목 받는 프로그램은 지상파 가요 쇼인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MBC <음악캠프>였다. 그러나 2006년, 지금 음악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건 케이블 채널이다. 최근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평균 3~4%. 방송가에서 흔히 말하는 ‘애국가’ 수준의 시청률이다. 1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인기순위 위주의 프로그램 형식이 가수들에 열광하는 젊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등을 돌리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케이블 채널은 다르다. 음반시장의 침체 속에서 이들은 발 빠르게 변모했다. 가수들이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단순한 쇼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가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재용이의 순결한 19>, <온 더 로드> 등은 발 빠른 트렌드 방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상파에서도 섭외하기 힘들다는 '섭외 0순위' 톱스타 신동엽도 Mnet의 <신동엽의 Talk king 18禁> 진행을 기꺼이 맡았을 정도다. Mnet과 KMTV 홍보를 맡고 있는 진혜선 씨는 “가수 기반의 콘텐츠, 음악 소재 드라마 등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 음악 채널의 대명사인 미국 MTV도 단순한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음악을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이 세계적인 추세인 것 같다”고 말한다. 음악 채널에서 그 저력을 발휘한 자체 제작의 역량은 다른 장르의 채널로까지 번져가고 있다. 영화 채널인 채널CGV는 지상파에서 시도되지 않은 영화 전문 토크 쇼 <레드 카펫> <정경순의 영화잡담> 영화정보 프로그램 <주말N영화> 등을 올 상반기부터 자체 제작해 내보내고 있다. 오락채널 XTM도
케이블 TV들의 노력은 자체 제작 강화에 멈추지 않는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적극 수용하고 다양한 영역과 손잡는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충무로와의 교류가 눈에 띈다. OCN은 시오필름과 손잡고 만든 TV 영화 <코마> 시리즈를 제작해 지난 7월 21일부터 5주간 방영했다. 공수창, 조규옥, 유준석, 김정수 감독이 만든 5편의 시리즈물인 이 영화는, 영화를 극장이 아닌 TV를 통해 보는 새로운 방식을 택해 주목받았고, 시청률 면에서도 케이블 TV 인기 외화 시리즈에 맞먹는 성과를 거뒀다. 8월 30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영되고 있는 40부작 <시리즈 다세포소녀>는 지난 8월 10일 개봉했던 영화 <다세포소녀>의 TV 확장판. 주연배우는 다르지만 영화 <다세포소녀>의 이재용 감독이 주주로 참여한 (주)다세포클럽과 영화세상이 공동 제작했다. <시리즈 다세포소녀>는 B급 달궁의 원작 만화 <다세포소녀>의 성적 판타지와 정서를 영화보다 훨씬 더 잘 살려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원작의 수많은 에피소드들 중 몇 개만을 골라 만들어야 했던 영화의 제약을 뛰어 넘어, 보다 다양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 바로 드라마 외주제작사다. 지금까지 줄곧 지상파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맡아 제작하거나, 혹은 스스로 기획해 제작한 프로그램일지라도 주로 지상파에 판권을 건네줘 왔던 외주제작사들이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새로운 통로로 케이블 채널을 선택했다. 옐로우필름이 제작하고 OCN오리지널의 첫 작품으로 방영될 <썸데이>가 그 첫 번째 케이스. 100% 사전제작으로 드라마를 제작한 옐로우필름 오민호 대표는 “지상파 방송을 고려하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사전제작제를 보장하지 않는 지상파 방송의 풍토와 사전제작에 드는 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제작비 지원, 판권요구 등 여러 가지 조건이 맞지 않아 케이블 방송을 택했다”고 말한다.
송주연 기자






